동대문문화재단, 미디어아트 2개 전시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5-05-21 16: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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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이 오는 6월14일까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이하 센터)에서 ‘카메라에 잡아먹힌 사람들’과 ‘백스페이스의 연타’ 두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도 제1차 기획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한 미디어아트 전으로, 영화 기반 미디어 영상과 설치 작품을 결합한 체험형 작품을 선보인다.

    ‘카메라에 잡아먹힌 사람들’(작가 우주인) 전시는 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20세기 전반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존 포드 감독의 영화 ‘모감보’(1953)에서 남편의 카메라에 갇힌 여주인공 ‘린다’의 상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관람객이 전시장에 입장해 ‘우주인’ 작가의 작품‘갇 힌 여 인’(2024) 앞에 서는 순간, 그 모습이 다시 전시장 내 모니터를 통해 투사되며 제2의 작품‘카메라에 잡아먹힌 사람들’(2025)이 완성되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감상자는 이로써 작품과 공간 그리고 자아가 하나로 연결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미디어를 경험하며, 관찰자와 피관찰자 사이의 경계를 탐색하게 된다.

    또한, 같은 기간 센터 기획전시홀에서는‘백스페이스의 연타’(작가 강성은) 전시도 함께 개최된다. 해당 전시는 가장 잊고 싶은 기억을 ‘백스페이스’로 지우려는 행위를 주제로, 미디어아트 4점을 통해 공간을 프리즘처럼 분해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안한다.

    동대문문화재단 김홍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영화와 미디어아트 특화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체험 전시로, 구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향유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미디어와 융복합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전시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 전시는 예약 없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전시 관람 정보는 재단과 센터 공식 누리집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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