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문화재단 특별기획전시 '화면을 넘어, 백남준 : 백남준 판화전' 개막

    인서울 / 박소진 기자 / 2026-06-19 13: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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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획전 '화면을 넘어, 백남준 : 백남준 판화전' 전시 포스터. (사진=구로문화재단 제공)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재)구로문화재단은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맞이해 특별기획전「화면을 넘어, 백남준 : 백남준 판화전」을 오는 2026년 7월7일부터 8월20일까지 갤러리 구루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구로 지역 최초로 백남준의 친필 사인과 에디션 넘버가 포함된 판화 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기획전이다. 

     

    비디오아트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진 백남준을 판화, 사진, 포스터, 드로잉 등 다양한 평면 작업을 통해 재조명하며, 대중에게 익숙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넘어 끊임없이 새로운 매체를 탐구했던 실험적 예술가의 면모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디지털·기술 산업의 중심지인 구로의 지역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기술과 인간, 예술과 소통을 끊임없이 탐구했던 백남준의 문제인식은 오늘날 인공지능과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전시는 백남준의 작품을 통해 기술과 예술의 관계, 그리고 그 안의 인간을 다시 생각해 보고 그가 남긴 실험정신을 살펴보고자 한다.

    전시에는 비디오아트의 시작을 알린 1963년 독일 파르나스 갤러리의 백남준 첫 개인전 관련 판화를 비롯해 1988년 서울 올림픽 기념 판화, 1989년 프랑스혁명 200주년 기념작 「진화, 혁명, 결의」, 경기고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판화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휘트니 비엔날레 기념 판화집과 사진, 포스터 등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구성하여 백남준 예술세계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이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시민 참여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백남준의 대표작 「자석 TV」를 오마주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은 직접 화면 변화에 개입하며 작가의 실험정신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빛과 소리의 상호작용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체험, 판화 속 기호와 이미지를 활용한 스탬프 체험 프로그램 등이 상시 운영되어 구민들이 현대미술에 보다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매주 주말에는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토요 큐레이터 투어’를 운영하여 백남준의 작품세계와 시대적 배경, 판화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연계 교육 ‘꼬마 백남준의 우당탕탕 실험실’이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토요 큐레이터 투어 및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예약, 기타 자세한 정보는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시기간은 2026년 7월7일부터 8월20일까지로, 운영시간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전시 개막식은 7월7일 오후 4시로, 개막식에는 참석자를 위한 특별 선물과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의 해설이 진행되어 구로구민 또는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단체관람을 원하는 기관에서는 사전 예약 시 갤러리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 및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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