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韓 진짜보수 지키겠다, 대단히 부적절한 비유”
대안과 미래 “양쪽이 한발씩 물러서야만 출구 찾을 수 있어”

친한계 핵심인 정성국 의원은 “29일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 제명 안건을 처리될 확률이 높은 것 같다”면서도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전 BBS 라디오에 출연한 정 의원은 “당 대표 의지가 절대적”이라며 ▲제명 추인 ▲윤리위 반려 ▲부결 등 3가지 상황으로 당일 최고위 결론을 예상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다만 정 의원은 당 지도부가 한 전 대표의 제명을 강행할 경우 ‘한동훈 발 신당 가능성’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가 가지고 있는 영향력, 지지층이 확고하고 언론 관심도 높아 충분히 정치적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신당을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친한계)의원들도 한 전 대표가 다시 돌아올 때를 대비해, 당에 남아 당 변화를 요구하고 이끌 것”이라며 강조했다.
임이자 의원은 “제가 당 대표라면 정치적으로 풀겠다”며 한 전 대표 제명에 반기를 들었다.
임 의원은 전날 오후 YTN 라디오에서 “현실이 녹록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독한 말보다는 고도의 정치적 전략을 갖고 만났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답답하다”면서 “장 대표 단식 기간 중 한 전 대표가 찾아와 진솔한 대화로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다면 오해를 풀었음 좋았을 텐데, 끝내 오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장 대표를 향해선 “(제명 여부는)당 대표와 지도부가 판단할 문제이지만, 그 판단에 따른 책임도 장 대표가 져야 할 몫”이라며 “서로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 했음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정권을 넘겨준 주역”이라며 “제명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서 “정당은 같은 생각을 지닌 무리가 똘똘 뭉쳐 정권을 잡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정권을 뺏기게 만든 사람들이 있다면 강한 처벌로 조치해야 앞으로도 뭉쳐서 일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한동훈 전 대표의 처신이 이재명 정부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께서는 이미 윤리위원회에서 제명 결정을 받은 상태”라며 “지금은 윤리위원회의 결정은 끝난 상태”라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날 오전 ytn 라디오에서 “최고위원회에서는 윤리위원회에서 내린 제명 결정을 추인할지(여부의) 결정만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아마 9명의 최고위원 표결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내 가부간에 결론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주말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의 제명 철회 집회와 관련해 “그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당 지도부와 윤리위원회, 당 대표를 상당 부분 허위사실로 비판한 데 대해서는 당 기강 차원에서 기강 확립을 해야 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윤리위원회의 독자적인 결정과 그에 대한 최고위원들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 징계와 관련해 최고위에서 다른 결정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를 직접 피력해 온 분도 계신다”며 “심도 깊은 논의 끝에 결정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징계를 유보해서는 안 되고 빨리 결정해야 혼란 상황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며 “재심 기간을 주는 것은 당헌 당규에 그런 내용이 없기도 하거니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한 전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서 불법 계엄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진짜 보수를 지키기 위해서 앞장서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비유”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당내 초재선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최고위는 한 전 대표를 제명한 윤리위 결정을 재고하고 당 통합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한 한 전 대표를 겨냥해서도 “지지자들의 집회 중지 요청 등 당의 화합과 정치적 해법 모색을 위한 노력을 국민과 당원에 보여줘야 한다”며 “당내에서도 서로를 비난하고 적대시하는 일체의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당 소속 당협위원장 21명도 “최고위원회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정치적 해법을 찾아달라”면서 “한동훈 제명 징계를 강행한다면 당의 심각한 분열 가운데 서울의 선거는 더 큰 고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한 전 대표를 겨냥해서도 “책임 있는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정치적 해법, 책임 있는 메시지를 당원과 국민께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양쪽이 한발씩 물러서야만 출구를 찾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김영삼 대통령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다.
이날 시사회에는 진종오 의원 등 일부 친한계 의원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윤리위 의결을 앞둔 지난 9일 서울 동대문을 당협을 찾아 “김 전 대통령이 지금 국민의힘 정신을 상징하는 정치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YS 정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우리는 민주주의를 이끈 세력이 되는 것”이라며 “진짜 보수는 그런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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