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버스정류소에 자동 온도조절 ‘쿨링·온돌의자’

    환경/교통 / 이대우 기자 / 2022-08-24 15: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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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청등 10곳에 설치
    온도 컨트롤러 내장 특수 설계
    주민반응 살펴 내년 확대 추진
    ▲ 서리풀 쿨링·온돌의자에 앉아있는 이용객들의 모습.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지역 버스정류소 10곳을 대상으로 ‘서리풀 쿨링·온돌의자’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서리풀 쿨링·온돌의자’가 시범 설치된 버스정류소는 ▲래미안에스티지에스(22-117) ▲서초구청(22-863) ▲서초그랑자이아파트(22-128) ▲서초역.서울중앙지법등기국(22-135) ▲법조단지(22-133) ▲서초푸르지오써밋.롯데캐슬클래식(22-164) ▲뉴코아아울렛(22-207) ▲이수교(22-225) ▲우면주공.우면한라아파트(22-279) ▲LH서초아파트(22-607)이다.

    ‘서리풀 쿨링·온돌의자’는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더위와 추위에도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의자로, 온도 컨트롤러가 내장돼 있어 외부 기온에 따라 자동으로 냉각 및 히팅 시스템을 작동한다.

    여름철에는 27~28℃, 겨울철에는 39~42℃로 유지되며, 외부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설정온도에 도달해 버스정류소 이용 주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저전압·저전력으로 높은 안전성 ▲저렴한 전기요금 ▲고장시, 부품 교체용이 등 예산 절감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구는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 의자의 왼쪽은 시원한 느낌을 주는 푸른 계열, 오른쪽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붉은 계열로 ‘서리풀 쿨링·온돌의자’의 특징을 잘 살렸으며, 의자 하단에 보조조명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 했다.

    ‘서리풀 쿨링·온돌의자’는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오전 6시30분~오후 11시 운영하며, 겨울철에는 운영 시간을 더 늘릴 계획이다.

    향후, 구는 시범 설치에 대한 주민 반응을 살펴, 내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더위와 추위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서리풀 쿨링·온돌의자’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올해 시범운영 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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