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기후 변화에 따라 빨라지는 개화시기를 고려해 식목일 행사를 앞당겨 진행하며, 행사를 통해 구민들에게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내 녹지공간의 확충과 주민들의 쉽고 편리한 참여를 위해 4개의 권역으로 나눠 릴레이 형식으로 나무를 심는다.
구에 따르면 나무 심기 행사는 13일 오전 10시 ▲안양천(오목교~목동교)을 시작으로 ▲신길 근린공원(도림로 80길 8) ▲신길9구역 근린공원(신길동 4969-8일대) ▲대림3동 녹지대(대림동 638-1)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복자기나무를 비롯해 산딸나무, 산수유나무 등 교목 및 관목류 7000그루와, 산수국 등 초화류 약 2000본을 심을 예정이다.
특히 구는 올해 ‘내 나무 갖기’ 이벤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리 아이 탄생일,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식수행사를 개최해 구민들에게 나만의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사연 응모를 통해 참여자를 선정하며, 지역내 주민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응모 기간은 오는 8일까지로 개인, 단체, 모임 등 총 3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응모방법은 ▲신청자 성명 ▲연락처 ▲참여인원수 ▲응모 사연(200자 이내)을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오는 11일 중 당첨자를 대상으로 개별 문자 발송 예정이다. 구 홈페이지 ‘우리구소식’ 게시판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구민분들이 직접 가꾼 나무가 성장해 산이 없는 영등포에도 울창한 쉼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공기 청정 영등포,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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