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선발 10월까지 카이스트 대학원생 멘토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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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5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 소통캠프에서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초구청)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권한대행 천정욱)가 2050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환경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를 운영한다.
구가 올해 처음 시작한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는 초등학생들에게 교육을 진행해 환경 감수성 함양 및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한 연구모임이다.
이번 구의 인재양성 연구동아리의 특징은 다른 지자체에서 하는 일시적인 캠페인, 모임과 달리 전문기관과 함께 미래 환경리더를 키우고, 초등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 환경보호 실천 등의 방안을 연구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구는 앞서 지난 5월 교육기관인 ‘카이스트’, 사회적 의제 확산사업 전문기관 ‘사단법인 우리들의 미래’와 협약을 맺어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먼저, 구는 평소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4~6학년 25명을 지난달에 선발했다.
연구 동아리는 ‘기후변화’라는 주제로 ▲기후위기 ▲에너지전환 ▲자원순환 ▲국제환경 ▲녹색생활의 5개 소주제로 나눠 월 2회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카이스트 대학원생 멘토 1명당 학생 5명씩 한 팀이 돼 5개 소주제를 각각 1개씩 맡는다.
구는 멘토와 참가 학생들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지난 25일 구청 대강당에서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 소통캠프를 가지기도 했다.
아울러 교육방법은 ‘공통교육’과 ‘동아리별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공통교육은 대학원생 멘토가 1개의 소주제에 대해 직접 제작한 교육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기후환경에 대한 기본 내용을 교육한다.
동아리별 교육은 공통교육을 바탕으로 한 심화과정으로 ▲친환경 생활습관 미션을 정해 실천하기 ▲기후변화 기사와 칼럼 등 소개하기 ▲주제에 맞는 영화 시청 등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거나 토론을 한다.
이후, 초등학생들은 멘토와 함께 수행할 연구의 방향성을 정하고 연구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연구 과정에서 카이스트 지도 교수는 5개의 모임별로 피드백과 자문 역할을 한다.
아울러 구는 오는 10월 성과발표회를 열어 우수 성과과제를 선정하고, 전문가 의견을 거쳐 내년도 구의 환경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 시행만큼 중요한 것이 미래 꿈나무인 초등학생들의 교육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 교육으로 주민의 관심도를 높여 탄소중립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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