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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물막이판. (사진=관악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올해도 침수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안심 도시 관악’ 조성을 위해 지역내 지하 주택 침수 방지시설 무상 설치를 한다고 2일 밝혔다.
대표적인 침수 방지시설인 물막이판과 역류 방지시설은 집중호우 시 외부, 하수관에서 저지대(지하) 주택으로 침투하는 빗물을 막아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물막이판은 집중호우로 빗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못해 발생한 노면 수가 저지대 주택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침수 방지시설이다.
구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건물(주택, 상가)에 대해 오는 10월3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해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구 소재 침수 우려가 있는 주택의 건물주 또는 세입자이다. 설치 신청은 구청 치수과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로 전화 신청하거나 방문도 가능하다. 세입자가 신청할 경우에는 건물 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하며, 설치 공사비는 전액 무료이다.
신청 이후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설치 필요성과 시설·물량을 결정한 후 설치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앞서 구는 2023년 ‘관악구 침수방지시설 설치지원 조례’를 제정해 그간 무상 설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던 주차장 입구, 창고, 보일러실 등에 대한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2023년부터는 침수 피해 대비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저지대 소규모 상가에도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근래 이상기후에 따른 잦은 집중호우로 저지대 주택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당부드린다”며 “구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와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침수 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한 도시 관악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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