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으로 잇는 책임과 통합의 2026년

    기고 / 시민일보 / 2026-01-26 1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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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염정림



    2026년을 맞이하며 나라를 위한 헌신에 국가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보훈은 과거를 기리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현재와 미래로 이어가는 일이다. 이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토대이기도 하다.

    서울남부보훈지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이러한 보훈의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해 왔다.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민간과 협력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후손에게 맞춤 정장을 지원하며,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또한 호국보훈의 달과 연말을 잇는 시기에 중앙보훈병원에서 ‘드림 콘서트’와 ‘감사 콘서트’를 개최해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그리고 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러한 사업 추진 과정은 보훈이 제도와 정책을 넘어 국민의 삶과 맞닿아 있을 때 더욱 의미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2026년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도 국민의 염원을 담아 보다 충실히 이행하는 단계로 달려가고자 한다.

    국가보훈부는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따라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남부보훈지청 또한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추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훈을 실현하는 데 힘쓰고자 한다. 나라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는 보훈정책의 출발점이며, 상징적 예우에 머무르지 않고 제도를 통해 뒷받침되어야 한다. 서울남부보훈지청은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보상과 지원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안내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우선, 국가유공자의 고령화에 따라 의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분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의료·복지지원이 예우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와 돌봄에 대한 접근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서울남부보훈지청은 KT강남지사와 협업하여 위급 상황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응급 호출 장치를 무상으로 설치하는 ‘도와줘링’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AI 기반 안부확인 서비스인 ‘보보안심콜’을 운영함으로써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시간 돌봄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훈문화 확산에도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보보의 Thanks 드림 콘서트’를 개최하여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보보, 함께 보훈’ 사업도 추진하여 국민이 공감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 기반을 확대할 것이다. 국가보훈대상자에게 ‘The honor’ 맞춤 정장 지원 사업을 추진해 국가의 책임과 존중이 보훈가족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훈은 국가 운영의 중요한 근간이다. 나라를 위한 헌신에 국가가 책임으로 응답할 때, 보훈은 국민통합의 기반이 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힘이 될 것이다.

    2026년에도 서울남부보훈지청은 국가보훈부의 정책 방향을 현장에서 성실히 구현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보훈, 미래로 이어지는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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