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동 주차난 해소

    환경/교통 / 여영준 기자 / 2023-04-18 13: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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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부지에 공영주차장 조성
    내년까지 총 187면 개방… CCTV·보안등 설치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중곡3동에 위치한 ‘한전부지 임시 공영주차장’을 오는 2024년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개방한 임시 공영주차장은 규모 7290㎡로 중곡3동 168-2번지에 위치해 있다.

    운영 주차 면수는 총 187면 규모로 지난 2월에 착공했으며, 3월 공사가 마무리됐다.

    주차 면수는 일반차량 면으로 조성된 거주자우선 주차 150면과 시간제 주차 23면, 대형차량 면 주차 14면이다. 주차장에는 안심하고 주차할 수 있도록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도 함께 설치됐다.

    거주자우선 주차는 중곡3·4동 거주자우선 주차 대기자 중에 신청자를 대상으로, 거주기간 및 특별가산점 등의 배점 기준표를 적용해 선정된다.

    주차장은 구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되고, 주차 면수는 향후 이용 추이에 따라 주차비율 등 탄력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11월, 토지주인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전체 부지 중 일부 유휴지를 활용해 대규모 공영 주차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운영 기간은 지난 5일부터 2024년 12월 말일까지로 하고, 한전부지 개발 사업 전까지 연장 사용이 가능하도록 협약한 바 있다.

    다가구 주택과 빌라 등이 밀접한 중곡동은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주차장 건립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에 구는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곡동 주민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소유의 개발예정 유휴지에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을 제안하고 설득에 나섰다. 그 결과 주민에게 꼭 필요한 주차공간을 마련하고 도심 미관 개선까지 일석이조의 성과를 이뤘다.

    김경호 구청장은 “이번 임시 주차장 조성은 중곡동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유휴지를 활용한 주민-구청-유관기관이 함께 이룬 소통의 결과”라며, “향후 주차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 주차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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