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연말을 맞아 지역내 고시원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점검’과 ‘1인가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위해 구는 사전조사를 통해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고시원 6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필형 구청장과의 간담회에서 고시원 거주자들은 “진짜 힘든 점은 외로움이다”며 “혹시라도 아플 때면 챙겨줄 사람이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물리적 지원과 더불어 심리상담 등 정신적 복지서비스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고시원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후원받은 쌀, 김치, 라면, 이불 등 생필품을 고시원 거주 1인가구와 나눴다.
이와 함께 구에서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회관계망 형성프로그램(자조모임)인 ‘동일이의 동네친구’ 참여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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