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북한군 특별한 반응없어
[연천=조영환 기자] 우리 군 헬기가 접경지역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가 실수로 비무장지대(DMZ) 내부까지 진입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3월 23일 경기 연천 최전방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육군 소속 수리온 헬기 1대를 투입했다.
해당 헬기는 당초 DMZ 내부로 진입할 계획은 없었지만, 산불 진화 작업 중 DMZ 안까지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헬기는 산불 진화 작업 중 MDL 인근까지 근접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군 당국은 유엔사와 함께 MDL 월선 여부도 조사 중이다.
정전협정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기준 남쪽 2㎞ 범위인 DMZ 남측 구역에 출입하려면 유엔군사령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당시 별도의 승인 절차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북한군은 당시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리온은 군 병력과 장비 수송 임무를 주로 맡는 국산 기동헬기로,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을 당시에는 특별한 무장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산불진화를 위해 투입된 육군 헬기 1대가 DMZ 내에서 비행한 사실이 있다"며 "관련 사안을 조사하고 있으며, 작전 사안과 연계된 부분이 있어 세부내용 공개는 제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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