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공무 출장 심사 서류’에는 동행 (여)직원의 성별을 버젓이 ‘남성’으로 허위 기재한 사실까지 확인됐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단순 실수’라는 항변은 얕은 궤변”이라며 “이름만 치면 성별이 자동 연동되는 ‘지자체 인사 시스템’상 애초에 오타는 불가능하다. 밀실 출장을 의도적으로 숨기려 한 ‘공문서위조’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 자료 제출시 성별을 가린 꼼수와 귀국 후 이어진 파격 채용(다급→가급)은 떳떳하지 못함을 스스로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후보답게, 권력을 사유화하는 행태마저 (이 대통령과)완벽한 판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성별까지 조작해 은밀히 곁에 둔 최측근과 파격적인 보은 인사는 이 대통령의 ‘비선 정치’ 그 자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또한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연일 터지는 이권 카르텔 의혹은 더욱 참담하다”며 “민주당이 그토록 맹비난하던 ‘도이치모터스’로부터 구청장배 골프대회 후원을 받고, 행사장에는 ‘정원오 3행시’라는 낯부끄러운 찬양 현수막까지 걸렸다. 수백억대 쓰레기 수거 이권마저 고액 후원업체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의혹은 그야말로 비리의 종합선물세트”라고 질타했다.
이어 “천만 서울시민의 살림살이를 이런 인물에게 맡길 수 없다”며 “정 후보는 ‘무도한 네거티브’라며 적반하장격으로 목소리를 높일 때가 아니라 쏟아지는 의혹 앞에 시민들께 석고대죄하고 예비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정원오 예비후보측은 전날 ‘2023년 멕시코 칸쿤 출장에 동행한 여직원의 성별을 공무 출장 서류에 ‘남성’으로 바꿔 기재하고, 의원실 자료 요청에는 성별을 가려 제출했다’ 등으로 비판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면서 “2023년 국제참여민주주의포럼 참석은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라며 “(심사의결서의 성별 오기는)구청측의 단순 실수”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당시 출장 심사 의결서 서명이 조작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과거 성동구청이 공개했던 의결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출장 적절성 심사위원회 전원의 서명이 김재섭 의원 요구로 최근 제출된 동일 서류엔 ‘새롭게 생성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실제 김재섭 의원이 성동구청이 김 의원에 제출한 정 예비후보와 임모 청년정책 전문관에 대한 공무국외 출장 심사 의결서에 따르면 성동구청은 2023년 2월 공무 국외여행 심사위원회를 열고 같은 해 3월 당시 이들의 멕시코·미국 출장을 심의·의결한 결과 ‘적격’ 판정했다.
특히 이날 심의에 참여한 유보화 위원장과 이현식 부위원장, 문성수·문광선·어용경 위원 등 5명의 서명이 명확히 기재돼 있었다.
다만 2023년 말 성동구청이 정보공개 청구에 따라 공개했던 의결서엔 존재하지 않았던 이들 5명의 서명이 2년여 사이 추가된 데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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