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새단장’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개소

    복지 / 이대우 기자 / 2026-03-25 17: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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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리모델링… 스크린파크골프장등 조성
    커뮤니티 공간도… 무인카페·해피테이블 들어서
    ▲ 새롭게 리모델링 된 수서명화사회복지관 주민커뮤니티공간에서 주민들이 게임을 하는 등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강남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노후된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1층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25일 구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은 복지관을 단순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넘어 주민이 쉬고, 만나고, 운동하고, 돌봄을 받는 일상 속 열린 복지공간으로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은 지상 3층 규모로. 1992년 수서동 영구임대아파트(LH) 단지 내에 들어선 뒤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가 이어지면서 이용 불편이 커졌고, 주민이 자유롭게 머물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요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1층 명화어린이집 폐원 이후 공간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 수요를 반영한 기능 재구조화 필요성이 커졌고, 강남구는 이에 맞춰 복지관 1층 전체를 새롭게 정비했다.

    공사는 2024년 9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진행됐으며, 리모델링 대상 면적은 1층 1012㎡다. 이번 정비를 통해 경로식당 주방을 확장하고,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체력단련실, 스크린파크골프장, 확장 이전한 주간보호시설 등을 새롭게 갖췄다.

    먼저 많은 노인들이 이용하는 경로식당은 주방을 넓히고 조리 동선을 개선해 보다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급식 환경을 마련했다. 설비를 현대화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현재 92석 규모로 운영 중이다. 식당 이용과 식사·밑반찬 배달을 포함해 총 465명이 이용하고 있다.

    주민 커뮤니티 공간도 새로 조성했다.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며 대화하고 쉴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꾸몄으며, 무인카페를 비롯해 바둑로봇, 해피테이블, 발 마사지기, 모니터형 게임기 등을 배치해 세대 간 교류와 소규모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생활형 여가 공간으로 만들었다. 복지관이 지역 소통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건강한 여가활동을 위한 체력단련실도 신설했다. 스마트 운동기구를 갖춘 공간으로, 운동처방사가 주민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지도한다. 최근 수요가 높은 스크린파크골프장도 설치했다. 4월까지 무료강습과 자율 이용 중심의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돌봄 기능도 강화했다. 주간보호시설을 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해 이용 정원을 기존 21명에서 24명으로 늘렸다. 이용자에게 보다 안정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의 돌봄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복지관이 연령과 이용 목적에 따라 나뉜 공간이 아니라, 주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찾는 복합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가와 건강, 돌봄, 소통 기능을 한곳에 담아 지역사회 밀착형 복지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을 주민이 자연스럽게 찾아와 쉬고, 배우고, 운동하고, 이웃과 관계를 맺는 일상 여가공간으로 다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해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포용적 복지공간을 꾸준히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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