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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 누들플랫폼에서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대) |
무한상상연구소에 따르면 ‘누들로드 탐험대’는 중구 개항장 일대에 형성된 다양한 면(麵) 문화를 과학·문화·역사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체험형 융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개항기 인천의 생활사와 교류의 흔적을 듣고 현장에서 직접 면 문화가 확산된 과정을 살펴보며 지역의 정체성과 생활 문화를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짜장로드를 비롯해 쫄면로드, 칼국수로드, 냉면로드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됐으며 인천 관내 학생과 가족, 지역 주민 등 총 736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짜장면과 쫄면이 인천에서 처음 시작됐다는 사실이 흥미로웠고 면에 숨은 과학 원리를 알게 돼 좋았다”며 “책으로만 배우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으니 이해가 더 잘됐다”고 말했다.
최수봉 인천대학교 무한상상연구소장(물리학과 교수)은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의 음식인 ‘누들’이라는 친숙한 소재에 과학과 역사를 결합해 학생들의 지역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자 한 시도였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보고 듣고 체험한 내용은 일상의 삶 자체가 배움이 되는 경험으로 확장돼 학교 밖 융합체험의 교육적 효과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며 “이런 지역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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