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녹번동이 최근 고령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신상을 직접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19일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통장협의회가 주관한 것으로, 지난 5월 자원봉사단체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전체 2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은 그중 4가구를 방문했다.

통장과 임원진들이 조를 지어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생신을 축하했으며, 소근육 활동 등 레크리에이션도 진행했다.

해당 통장들이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할 예정이고 필요하신 분께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찾아가는 운동지원’ 사업도 연계한다.

오영희 통장협의회 회장은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온기가 어르신께 전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계수 녹번동장은 “통장님들 덕분에 지역 어르신들이 외로움을 달래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며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주민센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