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희우경로당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에너지 성능 강화

    환경/교통 / 홍덕표 / 2024-01-08 14: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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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區, 구조안전진단·설계 용역 착수… 이달부터 리모델링
    노후 냉·난방 시설물 교체…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
    ▲ 마포구 동교로 62-6에 위치한 준공 54년이 지난 희우경로당의 모습.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동교로 62-6에 위치한 '희우경로당'이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사업'의 일환으로 제로에너지건물로 재탄생한다고 8일 밝혔다.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사업은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69%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노후 경로당 등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친환경 설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2022년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사업에 선정된 구 희우경로당은 시비를 일부 지원받아 올해 3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

    희우경로당은 지어진 지 54년이 경과한 노후 주택으로 외부 단열이 취약해 냉난방 효과가 떨어지고 시설이 노후해 노인들이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구는 이러한 희우경로당의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을 위해 구조안전진단 및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올 1월 중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리모델링 공사는 건물의 단열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비롯해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고 건물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희우경로당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은 "외풍 때문에 난방을 해도 추워서 애를 먹었는데, 난방비도 절약하면서 따뜻하면 정말 좋겠다"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박강수 구청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인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면서 냉난방 효과를 극대화하면 지역내 어르신들이 올겨울과 여름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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