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전국 최초로 식품위생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신설, 소규모 음식점들의 맞춤형 컨설팅과 청소·소독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해 ‘식약처 위생등급제 전국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구는 기존의 관행대로 위생 단속·점검만으로는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향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센터를 통해 영업자가 스스로 위생관리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구는 식품진흥기금을 음식점의 실질적인 위생 관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생등급제 지정취득 지원사업’에 쓰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0개 업소를 선정해 업소당 최대 160만원까지 지원하고, 올 하반기에 개인 음식점 100곳 이상이 위생등급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위생관리 전문업체가 업소를 방문해 제공하는 맞춤형 컨설팅 3회(60만원) 비용과 청소·소독·보관식품관리·수납정리 등 환경개선에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영업자는 이 환경개선 비용의 10%를 부담하게 된다.
구는 지원사업에 참여할 음식점을 오는 4월19일까지 모집하며,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 사업은 기존까지 단속·점검만으로 이뤄졌던 음식점 위생관리를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사업으로 바꾼 행정 혁신 사례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식품위생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음식점의 위생 상태에 대한 구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영업자의 위생관리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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