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모니터링··· 1회당 24시간·연간 최대 6회
‘서리풀 일가견(一家犬)’은 ‘1인 가구 키우는 반려견의 줄임말로 1인 가구가 출장, 여행, 입원 등의 이유로 외출할 경우 집에 혼자 남겨진 반려견을 돌봄 전문 업체에 안심하고 맡기는 서비스로, 1인 가구들이 외출시 반려견을 홀로 집에 남게 하는 걱정을 덜어준다.
구는 보호자 없이 혼자 남은 반려견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돌봄서비스를 지원해 1인 가구와 반려견이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자체에서 1인 가구를 위해 반려견 상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서초구가 최초다.
1인 가구들은 미국 KPA 교육기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상주하는 지역내 반려견 돌봄 전문 업체 2곳에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구에서 위탁한 민간 반려견 돌봄전문센터에서는 1인 가구들의 걱정거리를 덜게끔 반려견들을 호텔 같은 분위기에서 편히 즐기도록 했다.
1인 가구들이 돌봄전문센터에 맡길 경우 전문가들은 돌봄 하에 급여와 배변, 놀이활동 등을 진행한다.
이후 저녁에는 개별 호텔장에서 편히 휴식을 취한다. 당직자는 24시간 CCTV 모니터링을 통해 반려견의 안전을 살필 수 있다.
만약에 사고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도 가입한 상태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인 서초구 거주 1인가구로 반려동물 등록이 돼야 하며, 1년 이내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 이어야 한다.
돌봄을 희망하는 1인 가구는 이용을 원하는 날짜의 2~3일 전 까지 유선으로 신청해야 하며, 동물등록번호와 예방접종 증명서를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돌봄 서비스는 1회당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연간 최대 6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1인 가구 외에도 여름휴가, 추석, 설날 등 연휴 기간 동안 반려견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위해 서초동물사랑센터에서 전문 펫시터가 반려견을 돌봐주는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박성준 밝은미래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반려견을 대신 돌봐줄 사람이 없어 걱정했던 1인 가구가 안심하고 반려견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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