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에게 처우개선비를 지원한다.
구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노인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요양보호사의 근무 여건을 보완하고,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0월1일 기준 장기요양기관에 재직 중인 요양보호사로, ▲고용보험 가입 ▲직전 6개월 이상 연속 근로 ▲최근 6개월(4~9월) 동안 월평균 100시간 이상 근로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은 연 1회 5만원으로, 복지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식료품, 생필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이나 서비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단, 복권, 유가증권, 유흥비 등 사행성 또는 불건전 항목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소속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접수하면 되며, 구는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31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지원은 돌봄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통해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에게 지속 가능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4월 '제1기 중랑 케어마스터 과정'을 운영하며 요양보호사 대상 직무 교육과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7월에는 우수 장기요양요원 표창 수여식을 통해 사기 진작에 힘썼다.
앞으로도 영화 관람 등 힐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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