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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록 구청장(오른쪽 네 번째)이 13일 초안산 무장애숲길 1단계 구간개통 준공식에서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13일 초안산 무장애숲길 1단계 구간 준공식을 개최하며 개통을 알렸다.
이번에 개통한 초안산 무장애숲길 1단계 구간은 월계동 청백1단지아파트에서 월계스파크골프장까지 이르는 1km 구간으로, 계단 턱이 없고 완만한 경사로 이뤄진 데크길로 보행약자도 안전하게 숲길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숲길 중간 파고라와 벤치를 갖춘 쉼터와 라인 등도 설치했다.
구는 또 초안산 무장애숲길 2단계 600m 구간도 연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가 종료되는 지점부터 지하철1호선 월계역까지 연결해 활용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승록 구청장을 포함해 시, 구의원과 함께 월계동 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숲길을 걸으며 개통을 축하했다.
현재 구에는 수락산, 불암산, 영축산에 각각 무장애숲길(무장애 데크로드)이 조성되어 일반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각 코스는 경사 8% 미만의 완만한 데크로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등의 방문이 잦다.
구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산림복지 차원에서도 무장애숲길의 역할이 크기에, 2단계 구간의 연장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승록 구청장은 “광운대역세권개발, 재건축 등 월계동의 변화에 발맞춰 월계동 주민의 사랑을 받는 초안산도 대대적인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연이 준 산림녹지 자원을 구민이 더욱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안산은 무장애숲길 외에도 주민을 위한 각종 시설 정비를 통해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작년에 개장한 수국동산과 피크닉장은 올해 야관 경관을 개선하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등산로도 연초에 노후시설 교체와 정상부 화장실 설치 등 정비를 마쳐 편의성을 제고한 바 있다. 이어 초안산근린공원 내 전망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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