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평가서 '가등급' 획득
장기적 물가 안정 노력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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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추석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산 직거래 장터를 열고 현장을 둘러보는 박강수 구청장(오른쪽). (사진=마포구청 제공)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하반기 지방물가 안정관리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등급(가등급)을 획득하고 5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가 2023년 3.6% 상승을 기록하며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243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물가 안정 대책 추진, 착한가격업소 발굴, 지방 공공요금 관리 실적 등을 평가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가 획득한 '가' 등급은 전국 자치구 그룹에 속한 69개 자치구 가운데 평가 결과 상위 10%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가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 관계자는 "최근 심각한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평상시와 성수기를 구분해 시의적절한 물가 대책을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듯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구는 홍대 일대의 소매점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를 정착시키고 명절이나 김장철 등 성수기에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을 개최해 일시적 물가 급등 상황에 대비했다.
이와 함께 종량제봉투 요금과 같은 서민의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지역내 착한가격업소를 적극 발굴 지원하면서 보기 편한 업소 탐방 지도를 제작해 홍보를 펼치는 등 장기적 물가 안정에 힘을 실었다.
박강수 구청장은 "2024년 새해,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을 기원하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 대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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