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겨울철 대응 ‘제설대책본부’ 닻올려

    환경/교통 / 문민호 기자 / 2025-11-19 14: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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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열선 확대·친환경 제설제 확보
    비상근무체계 돌입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폭설과 한파 등 겨울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자 최근 ‘제설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026년 3월15일까지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설대책본부는 박강수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 총괄, 교통 대책, 시설복구, 재난현장환경정비 등 13개 실무반을 구성해 적설과 결빙에 따른 사고 예방과 원활한 도로교통을 위한 제설 대비에 나선다.

    구는 구 공무원과 전문 제설용역 등 올해 총 1479명의 인력을 투입해 겨울철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구는 제설 능력 강화를 위해 도로열선 12곳에 추가 설치해 총 40곳을 운영한다. 또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관리되던 열선을 통합관리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염수살포장치 사전점검을 진행해 노후 장비와 2024년도 열선 설치구간 장비 등을 철거해, 올해는 5곳에 총 35대를 운영한다.

    이동식 제설 전진기지도 4곳 운영해 제설제 보충을 위한 이동 거리를 약 10km 줄이고, 소요 시간도 60분에서 15분으로 대폭 단축시켰다.

    구는 환경 보호와 도로 수명 연장을 위한 친환경 제설제도 759톤을 확보했으며, 염화칼슘과 소금 등을 더해 총 2009톤의 제설제를 준비했다

    특히 결빙취약구간 4곳에는 발광형 표지판 6개를 설치해 운전자 경각심을 제고해 감속 운행을 유도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이밖에도 4인으로 구성된 보도제설 작업인력 6개조를 구성해 제설을 시행함으로써 동주민센터의 부담을 완화하고 제설로 인한 행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한다. 또한 방한장갑과 핫팩 등 제설작업에 필요한 방한물품 예산도 16개 동에 지원해 원활한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한다.

    구는 올겨울 단계별 비상 근무를 시행해 폭설과 한파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져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다가오는 겨울에도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든든히 챙기겠다”라며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마포구의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안전 마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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