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힘 박정훈 경찰 고발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5-10-21 14: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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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지 휴대전화 교체, 통상적 수준에서 이뤄져”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최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휴대전화 교체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을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대통령실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명예를 훼손한 국민의힘 박정훈 국회의원을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박 의원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휴대폰 번호를 변경하고 기기를 교체한 것이 ‘증거인멸을 위한 행위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말도 안 되는 억측 주장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나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 실제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한 사실이 없고 휴대전화 기기 교체는 지극히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수준에서 이뤄졌을 뿐”이라며 “국정감사를 앞둔 시점에는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또 “그런데도 박 의원은 지난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진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집중적ㆍ전방위적 수사의 특수성을 교묘하게 이용해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일상적인 행위와 연결시킴으로써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마치 특정 시점에 고의로 휴대전화 교체를 한 것인 양 대중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은 공익을 위해 이뤄져야 할 국정감사 기간에 오로지 정치적 공격을 목적으로 대통령실을 향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수차례 공표하고 있다”며 “공식 기자회견 방식을 빙자해 허위조작왜곡정보를 유포하고 민주주의 정치문화를 훼손하는 박 의원의 이 같은 행위는 마땅히 비판받고 그 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박정훈 의원을 형법 제307조 제2항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즉각 고발한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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