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마포역 3번 출구 ‘금연구역’ 확대

    환경/교통 / 박준우 / 2023-03-21 1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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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간 홍보·계도기간
    6월16일부터 집중 단속
    ▲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마포역 3번 출구 일대. (사진=마포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간접흡연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마포역 3번 출구(도화동 168-6)의 금연구역을 인근 녹지공간과 보행로까지 포함한 350㎡로 확대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확대 지정된 도화동 168-6 구역은 마포역 3번 출구에서부터 공덕오거리 사무실 밀집지역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근처에 녹지공간이 조성돼 있어 구민들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구역은 간접흡연 피해가 빈번하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으며, 지난 1월 개최한 도화동 주민간담회에서는 해당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하는 민원이 빗발쳤다.

    이에 구는 도화동 금연구역 추가 지정에 앞서 지난 2월 지역주민 및 보행자, 인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

    금연구역 지정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89%(257명)가 찬성하는 등 압도적인 모양새를 보였다.

    구는 지난 16일 도화동 금연구역 지정 행정예고를 실시, 3개월간 금연구역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친 뒤 오는 6월16일부터 본격적으로 흡연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해당 구역에서 흡연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이번 도화동의 금연구역 확대 지정으로 많은 분들이 간접흡연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간접흡연 없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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