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월계동에 청소년 거점공간 ‘앤터 아지트’

    교육 / 홍덕표 / 2022-09-26 15: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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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VR 체험공간·휴식공간등 갖춰 개소
    코딩·디지털드로잉 강의·실습··· 진로상담 지원도
    ▲ 청소년 거점공간 앤터 아지트 입구 모습.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역내 월계동에 청소년 거점공간인 '앤터 아지트'를 문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앤터 아지트가 위치한 반경 300m 이내에는 선곡초, 광운초,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AI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어 유동 학생만도 3000여명에 이른다.

    그동안 이 인근에 2개의 청소년 전용공간이 있었지만 교통편을 이용해야 해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구는 집이나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앤터 아지트를 조성했다.

    구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들이 쉬면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0년부터 청소년 아지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 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아지트는 앤터 아지트를 포함해 7곳으로, ▲꿈꾸는(월계3동) ▲끌림(상계6·7동) ▲미트업센터(월계2동) ▲오락실(중계2·3동) ▲하쿠나마타타(상계3·4동) ▲차오름(중계4동)이다.

    이번에 조성된 앤터 아지트는 약 118.8㎡ 규모로 ▲로봇·VR·디지털드로잉·AR 등 미래기술 체험공간 ▲보드게임, 콘솔게임 등 휴식을 위한 청소년 자율활동공간 ▲코딩 등 교육을 위한 스터디공간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상담실로 구성했다.

    단계별 코딩, 디지털드로잉 등 다양한 미래기술 학습 강의를 개설하고 레고를 활용한 코딩실습 등 맞춤형 특강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전문 상담사가 진로검사와 분석을 통해 진로상담을 지원하고,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앤터 아지트는 위탁운영을 맡은 광운대학교가 하계동에 위치한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앤드'의 운영도 맡고 있어 콘텐츠 및 커리큘럼 공유를 통해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광운대 학생을 아지트에 파견해 선배들의 경험도 청소년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이용은 화~토요일(월요일, 일요일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오승록 구청장은 “현재 노원구에는 8만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청소년들이 쉴 수 있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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