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모든 마을서 1인가구 특화사업 추진

    복지 / 문민호 기자 / 2025-04-10 14: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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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개 洞별 생활밀착형 사업 선보여
    동행매니저·별빛 초인등·노-노케어등 운영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3월 ‘제2기 1인가구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1개 전 동 주민센터별 맞춤형 1인가구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대학동은 1인가구 비율이 77.4%에 달하고, 비 주택 시설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1인가구가 많아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대학동 주민센터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길벗사랑공동체 해피인과 손을 맞잡고 고립·은둔 위험이 있는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그룹 상담(연극치료)과 역량강화교육, 자조 모임을 운영하며 1차적으로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나를 밖으로, 우리를 바꾸러 동행매니저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난향동 주민센터는 1인가구, 청각장애인 등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LED 불빛과 진동을 통해 방문객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무선 초인등을 설치해 이웃과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빛으로 울리는 따뜻한 알림, 별빛 초인등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이 밖에도 동 특성을 반영해 ▲침구류 지원 및 세탁서비스(은천동·신림동) ▲은둔·고립 청년 발굴단 운영(인헌동) ▲고독사 위험 어르신 노·노케어(서림동) ▲고립 1인가구 요리교실(행운동) ▲유제품 및 밑반찬 지원 등 주민 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사업이 21개 모든 동 주민센터에서 전방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1인가구 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동 주민센터 1인가구 담당자를 대상으로 ‘1인가구 특성 및 사업 기획·평가 이해’ 교육을 실시해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1인가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여 관내 유관기관들과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1인가구는 더 이상 소외된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소중한 이웃“이라며, ”관악구는 ‘1인도 소외받지 않는 포용도시’를 목표로, 21개 모든 동 주민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1인가구 지원 정책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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