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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에서 김경호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진구청)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최근 양일간 4차례로 나눠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직장 내 성비위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이번 교육은 직급별로 알맞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나눠 실시됐으며, 1일에는 실무자들이, 2일에는 관리자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실무자 교육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브릿지엔교육연구소 대표인 김혜원 강사가 진행했다.
김 강사는 ‘직장에서 성희롱 또는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중점으로, 2차 가해 방지와 피해 시 고충 신고 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관리자 교육에는 6급 팀장 이상 관리직 공무원 총 274명이 의무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관계교육연구소 손경이 박사는 ‘인품이 권력이 되는 조직문화 만들기’를 주제로, 직장 내 성적 괴롭힘의 다양한 사례와 ‘건전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온라인 성인지 교육’을 진행하고, 계속해서 사내망의 배너나 컴퓨터 화면보호기를 통해 성인지 콘텐츠를 게재하는 등 꾸준히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힘쓴다.
김경호 구청장은 관리자 교육에 참석해 “사람에 대한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나부터가 먼저 앞장서서 경각심을 가지고, 성평등한 직장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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