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모든 경로당 대청소··· 총 176곳 지원

    복지 / 이대우 기자 / 2023-03-09 16: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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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 방이2동 자율방재단 회원들과 주민들이 몽촌경로당에서 대청소를 하고 있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회복된 첫봄을 맞아 노인들이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도록 경로당 대청소에 나섰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번 대청소는 지역내 모든 경로당 176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방이2동 몽촌경로당을 시작으로 이달 한 달 동안 진행된다.

    대청소는 자율방재단 등 각 동주민센터 직능단체 회원들이 방문해 노인들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높은 선반, 창틀, 싱크대 등을 구석구석 청소한다.

    특히, 구는 지난 3년간 경로당이 탄력적으로 운영돼 이용자가 적었던 점을 고려해 콘센트와 멀티탭 등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전열기구와 소화기 작동 실태 등을 살펴 안전점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문업체를 통해 경로당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공기청정기 청소와 필터 교체 등도 지원한다.

    민선 8기를 시작하며 구는 노인 정책 추진을 행정의 우선에 두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전국 최초로 저소득 홀몸노인 생활보조수당을 신설해 매월 7만원씩 지급하고, 지난 1월 말에는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내 경로당 67곳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했다.

    향후 구는 노인들의 주요 생활 장소인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조성하고,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의 오늘을 만들어 주신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예우하는 것은 행정의 기본 책무”라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필요를 선제적으로 살펴 누구나 송파에서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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