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8일까지 공중이용시설·하천 교량 살펴

    환경/교통 / 이대우 기자 / 2023-05-09 16: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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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발견땐 보수·보강
    ▲ 지난 4월17일 서강석 구청장 장지동길 신설 도로개설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송파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주민 안전을 위해 이용이 많은 공중이용시설과 하천 교량 안전점검에 나섰다.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이용시설, 공중 교통수단의 설계·제조·설치·관리상 결함 등을 원인으로 발생한 재해를 말하는 것으로, 구에는 구청, 구민회관, 도서관, 터널 및 지하차도 등 총 49개 대상 시설이 있다.

    우선 구는 9~18일 49개 대상시설 중 22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20곳과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송파여성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구청 도시안전 담당 공무원과 송파구 안전관리자문단, 기술사가 동행해 ▲시설물 구조, 전기설비, 승강기 안전 ▲안전관리체계 및 관리자 교육 여부 확인 ▲수탁기관 관리 등을 점검한다.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법규에 따라 신속한 보수·보강이 이뤄지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최근 교량 붕괴 사고로 주민 일상 속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4월 2차례에 걸쳐 마천교, 성내교 등 교량 8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교량에서 누수·벽체 부식 등이 발견된 것 외에 ‘양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구는 올해 10월까지 교량, 지하보도, 지하차도 등 28곳 전체 도로시설물에 대해 정밀안전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구의 대다수 교량은 규모가 작은 3종 시설물로 정밀안전점검 의무 대상이 아님에도 2종에 준하는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안전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구는 6월30일까지 근로자 안전을 위해 자원순환공원, 근린공원 등 지역내 중대재해 적용 사업장 210곳의 점검도 병행한다.

    서강석 구청장은 “공무원들은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안전사고까지 대비하는 자세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면서 “안전에 대해서는 과할 만큼 점검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구민들의 소중한 삶터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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