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강남역~신논현역 ‘걷고 싶은 거리’ 녹지 유지·관리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6-05-28 14: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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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관 협력체계 가동
    ▲ (사진=강남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올해부터 강남역~신논현역 구간 ‘걷고 싶은 거리’에서 시민과 기업이 함께 녹지와 휴게시설을 가꾸는 민관 협력형 유지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새롭게 조성한 거리를 시민과 기업이 자원봉사로 함께 가꾸는 것으로, 강남정원사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구민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기업 봉사단은 ESG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힘을 보탠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강남정원사 19명과 성도ENG 임직원 19명 등 총 38명이 참여해 주 1~3회씩 강남대로 녹지 13개 구간과 휴게시설 16곳을 집중 관리했다.

    지난 27일에는 특별 행사로 강남정원사, 성도ENG 기업봉사단과 함께 띠녹지에 사계미니장미 300주, 샤스타데이지 150본을 심는 ‘커뮤니티 가드닝 데이’를 열었다.

    구는 이번 사업이 도시 미관을 넘어 실질적인 보행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강남구 ‘걷고 싶은 거리’는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을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산대로, 영동대로, 테헤란로, 강남대로 등 총 10.6km 구간을 우물정자(井) 모양의 순환형 녹지 축으로 연결하는 보행친화 프로젝트다.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사이의 760m 구간을 중심으로 기존 보행을 방해하던 석재 시설물을 철거해 통행로를 확장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휴게시설을 확충하여 쾌적한 보행 환경을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구는 이 가운데 조성이 끝난 강남대로 강남역~신논현역 구간(760m)부터 먼저 유지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히 통로를 넓히는 물리적 정비를 넘어 시민과 기업이 정기적인 자원봉사를 통해 녹지를 직접 가꾸는 민관 협력형 유지관리 모델을 전격 도입했다.

    강남스퀘어 광장에는 상징 조형물과 다이내믹 LED 조명을 설치해 문화적 생동감을 더했으며, 태양 위치에 따라 회전하는 스마트 전동 캐노피와 미디어폴 등 첨단 미디어 시설을 구축해 보행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이는 도심 내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그린웨이이자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조성명 구청장은 “걷고 싶은 거리는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완성된 공간을 어떻게 꾸준히 가꾸고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강남역~신논현역 구간을 시작으로 주민과 기업이 함께 도시환경을 돌보는 지속가능한 보행환경 관리체계를 정착시키고, 강남만의 품격 있는 거리 문화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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