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가 출ㆍ퇴근길 시민들의 발이 돼주는 4호선(안산ㆍ과천선) 증차를 추진한다.
시는 9일 디테크타워 과천빌딩에서 열린 경기중부권협의회 제87차 정기회의에서 과천, 안양, 시흥, 광명, 군포, 의왕 등 경기 중부권 6개 시와 지하철 4호선(과천ㆍ안산선) 증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출ㆍ퇴근 시간대 서울 구간(당고개∼남태령) 운행 간격은 약 3분인 것과 비교해 경기도 구간(남태령∼오이도)의 경우 약 6.5분으로, 이 같은 차이를 줄여 시민들의 교통 편리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시는 인접한 경기 중부권 6개 도시와 함께 4호선(안산ㆍ과천선)의 증차를 추진하는 데 있어 향후 행정절차 공동 대응, 시민여론 수렴, 실무협의회 구성 등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출ㆍ퇴근 시간대 증차를 통한 운행 간격이 줄어들 경우 안산을 포함한 경기서남부권 지역 시민들의 불편이 함께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4호선 증차를 통해 시민들의 출ㆍ퇴근길 발이 돼 주는 지하철의 이용 편의를 높여나가는 데 있어 중부권 소재 6개시와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경기 중부권에 소재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등 7개시에 관련된 행정사무를 공동으로 협의ㆍ처리하는 정책현안 협의 기구로, 1981년 구성돼 지속해서 회의를 진행하는 등 공동 현안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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