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김우정 기자] 완도를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을 위해 전남 완도군과 해남군, 영암군이 뜻을 한데 모았다.
완도군은 해남군과 영암군을 방문해 완도를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2026~2035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동참해 줄 것을 건의했고, 해남군과 영암군은 이에 동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완도ㆍ해남ㆍ영암군수는 지난 7일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사업’ 공동 건의문을 전남도에 제출했다.
군은 2021년부터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제4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미반영된 바 있다.
완도군은 서울~완도~제주 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중앙정부, 정치권 등에 적극 건의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리적 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광주~완도 고속도로, 완도~고흥 해안 관광도로, 연도교, 철도 등 각종 교통망 확충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민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고 해양치유산업 등 역점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 발전의 동력이자 국가 균형 발전의 기틀이 될 것이다”면서 “국가계획 반영이 쉽지 않은 만큼 군과 전남도가 협력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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