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장기화 선제 대응 일환
[순천=이문석 기자] 전남 순천시가 최근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노인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무더위쉼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내 702곳 경로당에 여름철 긴급 냉방비 총 2억2464만원을 전액 시비로 추가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이달부터 9월까지 3개월간 1곳당 월 25만원씩 총 75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그동안 7, 8월에만 지원됐던 국ㆍ도비 냉방비에 시비를 추가 투입한다.
또한 폭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순천시 최초로 9월 냉방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17일 폭염대책 예비비 편성을 완료했으며, 24일 지역내 경로당에 순천시 냉방비를 지급했다.
노관규 시장은 “폭염 속에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긴급 냉방비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로당지역봉사지도원과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긴급 연락망을 구축하고, 냉방기기 점검 및 화재 예방 등 경로당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
또한 경로당의 상시 개방을 적극 권고하며, 무더위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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