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다자 구도와 결선투표를 가상한 양자 대결 구도에서 모두 안철수 후보보다 우세한 여론조사결과가 15일 잇따라 공개됐다.
고성국TV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1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861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 대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기현 41%, 안철수 27%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14%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p) 밖이었다. 뒤를 이어 천하람(13%), 황교안(12%) 순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김 후보가 52%로, 42%인 안 후보를 10%p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는 김 후보 43%, 안 후보 51%였다.
4명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 지지도는 조수진(17%), 김재원(14%), 민영삼(13%), 김병민ㆍ김용태ㆍ허은아(이상 8%), 정미경(7%), 태영호(4%) 순이었다.(무선 RDD 자동응답시스템 100% 방식, 응답률 2.4%)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84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ㆍ국민의힘 지지층 ±4.45%p) 한 결과 역시, 김 후보 38.6%, 안 후보 29.8%로 김 후보가 앞섰다. 뒤를 이어 천 후보 16.5%, 황 후보 10.7%로 나타났다.
김기현ㆍ안철수 양자 간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도 김 후보가 49.1%로 42.0%를 기록한 안 후보를 앞섰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에선 김 후보가 65.0%로 28.9%를 기록한 안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치는 결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김 후보가 서울(김기현 50% vs 안철수 39.6%)과 인천ㆍ경기(49.9% vs 46.4%), 대전ㆍ충청ㆍ세종ㆍ강원(55.6% vs 27%), 대구ㆍ경북(52.6% vs 44.8%)에서 안 후보가 부산ㆍ울산ㆍ경남(43.1% vs 49%)과 광주ㆍ전라ㆍ제주(39.3% vs 44.1%)에서 각각 앞섰다.(무선 자동응답과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ㆍ응답률 1.7%)
이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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