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천 일대 벤치에 ‘보온덮개’

    복지 / 박준우 / 2023-01-31 14: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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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열의자보다 경제성 뛰어나
    향후 공원·정류장등에도 설치
    ▲ 우이천 벤치에 보온덮개가 설치된 모습. (사진=강북구청 제공)

     

    [시민일보 = 박준우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약자를 배려하는 생활밀착형 정책 도입의 일환으로 우이천 일대에 '벤치 보온덮개'를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는 2021년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의 21.26%로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고, 노인들 대부분은 하천 내 산책로, 공원시설 등에서 여가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해 벤치에 앉아 쉬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구는 '벤치 상부 방수 보온덮개'를 설치했다.

    보온덮개 재료는 시중 철물점에서도 쉽게 구매 가능하고, 설치비용이 벤치당 1만원으로 경제성이 높고, 설치도 간단해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2022년 12월 우선적으로 우이천 내 벤치시설에 보온덮개 설치를 완료했고, 향후 공원과 버스정류장 등 모든 벤치에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버스정류장에 설치하고 있는 발열의자보다는 덜 따뜻하겠지만, 발열의자는 가격이 개당 약 330만원이 필요하고, 설치 후 유지관리를 위한 전기료 및 관리비 등을 감안한다면, 보온덮개가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일이라면 생활 속 아주 작은 정책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강북구의 정책들을 체감하고 힘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앞으로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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