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재옥, 한덕수 해임건의안 제출 민주당에 "고약한 출구전략"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3-09-18 14: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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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분없는 단식으로 의회 폭거...민생위한 결단은 어디에도 없어"
    野 송기헌 "韓 해임, 이 대표 단식 취지 살리기 위해서라도 관철"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의원 전원 명의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168석이나 가진 제1야당이 내놓은 단식과 관련된 출구전략이 참으로 고약하다”며 “당 대표 사법 리스크 돌파를 위해 민생을 내던지고 정치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 생각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식에 대해서도 “애초 우리 당은 단식의 명분이 없다고 누차 말씀드렸다”며 “정기국회를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겠다 작심한 내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평가절하 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장을 보면 민생을 위한 결단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며 “21대 국회의 마지막까지 사법 리스크 출구전략으로 의회에 대한 폭거를 자행한다면 이 대표의 단식 뿐 아니라 민주당 존재에 대해서도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란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 한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해임건의안을 의결하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서 내각을 쇄신하고 국정 운영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지니고 있다”며 “이 대표의 단식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관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덕수 총리는 “제가 공직에 있은 지 50년이 됐는데, 항상 국민을 어떻게 더 잘 살 수 있게 할지 하는 초심을 갖고 일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국회에서 절차가 있을 테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내각 총사퇴 요구와 관련된 질문엔 반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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