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과 관련해 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18일~오는 5월21일 공람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람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진행되며, 주민 누구나 열람 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자료는 강남구청 재건축사업과, 대치2동 주민센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합은 변경안에서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5962가구(공공임대 891가구, 공공분양 122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제안했다. 특히 공원 구조와 면적을 조정해 지상에는 소공원과 문화공원을 배치하고, 하부에는 주차장과 저류시설을 입체적으로 설계했다. 문화공원 지하에는 침수 예방을 위한 저류시설이, 소공원 하부에는 대치동 학원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구는 오는 4월30일 오후 3시 그랜드힐컨벤션 3층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비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 뒤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강남을 대표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인 만큼, 도시 기능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 실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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