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서 고향선배 흉기 살해 50대 구속··· "기억 안나" 진술

    사건/사고 / 황승순 기자 / 2024-04-10 14: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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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흥=황승순 기자] 술자리에서 자신의 선배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10일 술자리에서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밤 전남 고흥군 봉래면에서 선배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고흥의 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으며, 이후 B씨가 인근 주차장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행적을 추적, 함께 술을 마신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살인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경위에 대해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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