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홀몸노인 100가구에 ‘창문형 에어컨’ 설치

    복지 / 이대우 기자 / 2022-06-29 17:39:58
    • 카카오톡 보내기
    노후 창호→이중창 교체··· 실내환경 개선도
    ▲ 창문형 에어컨 설치완료 모습. (사진제공=서초구청)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서초구가 취약 노인들이 폭염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박차를 가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혹서, 혹한기 취약 노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서초구 안심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우선 구는 여름철 무더위를 대비해 반지하, 옥탑방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폭염을 견뎌야 하는 홀몸노인 100가구에 대해 창문형 에어컨을 이달까지 설치한다.

    창문형 에어컨은 기기 특성상 별도의 실외기가 불필요하며, 저 전력으로 전기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에어컨 작동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들을 위해 돌봄 인력인 생활 지원사가 방문해 작동 기능과 점검 등을 도와준다.

    구는 이달 초까지 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홀몸노인 가구를 추천받았다.

    이외에도 구는 주거환경 취약노인 10가구에 대해 노후된 창호를 이중창으로 교체하는 등 실내 환경개선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노후된 창호의 이중창 교체는 폭염으로 유입되는 열을 차단해 실내 온도 유지를 통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돌봄이 필요한 홀몸노인 1210명에게 폭염 건강수칙 안내문을 포함, 폭염필수품 꾸러미을 지원했다. 물품은 여름철 보양음식, 쿨링침구, 제습제, 모기퇴치용품, 비타민, 덴탈마스크 등이다.

    또, 380여가구의 노인 가정에 IoT 기기로 온도, 습도, 움직임 등 가정 내 생활 데이터를 감지하는 등 24시간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또, 폭염시 돌봄이 필요한 홀몸노인에 대해 생활지원사가 전화나 방문 등의 방법으로 매일 안전을 확인하며 건강수칙과 온열질환 예방법도 문자로 발송한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건강히 지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