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만원주택' 50가구 내년 착공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5-09-09 14: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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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설명회 개최... 호계리 일원 2028년 완공
    청년ㆍ신혼부부 보증금 없이 月 임대료 1만원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전남도와 함께 오는 15일 오후 2시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전남형 만원주택 도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 일원에 신축 예정인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을 군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입주자격 기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보증금도 없이 월 1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임대료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혁신적 정책이다.

    단순한 임대 공급을 넘어 장기 거주와 정착을 유도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신혼부부의 경우 10년간 거주시 약 9100만원, 청년은 6년 거주시 36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어 거주기간이 종료되더라도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쾌적한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전용면적을 청년 60㎡ 15호, 신혼부부 84㎡ 35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비 부담 없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50억원 전액 전남도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예정지인 군동면 호계리는 강진읍 중심생활권과 가까우며, 산업단지까지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도달 가능한 직주근접 입지에 있다.

    반경 2km 이내에 문화, 교육, 보건 등 생활 SOC 89곳이 밀집해 주거 여건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비 100%로 조성 중인 늘봄센터와 인접해 있어 향후 입주자의 생활 편의와 커뮤니티 활동도 자연스럽게 연계될 전망이다.

    군은 설명회에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 배경과 입주자격 기준(안)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장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보다 실질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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