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시신 인도 마무리

    사건/사고 / 문민호 기자 / 2025-01-05 14:33:30
    • 카카오톡 보내기
    대규모 현장 수색작업 종료
    희상재 총 179명 모두 수습
    11일 유족과 대응방안 논의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시신과 유류품을 수습하기 위한 대규모 수색 작업이 7일간의 일정 끝에 종료됐다.


    5일 수습 당국에 따르면 전날 늦은 저녁까지 소방,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꼬리 동체 부분을 포함한 3차 수색 작업을 마쳤다.

    그러나 유의미한 유류품이나 시신 일부는 발견되지 않았고, 추가 발견 가능성도 크지 않아 대규모 수색 작업은 마무리됐다.

    사고 발생 이후 수습 당국은 동체, 활주로, 주변 갈대밭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해 사망한 179명의 희생자를 모두 수습했고, 소유주가 명확한 유류품은 유족들에게 인도됐다.

    희생자 시신은 관련 절차를 거쳐 유족들에게 인도 중이며, 3명(1가족)을 제외환 모든 희생자는 이날 중 인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품은 총 204점 가운데 소유주가 명확한 128명의 유류품이 유족들에게 전달됐다. 소유자를 확인할 수 없는 유류품은 유가족이 확인 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중이다.

    유가족 대다수가 장례 절차를 위해 현장을 떠나면서 공항 대합실에서 이루어지던 정부 브리핑도 이날부로 종료된다.

    그러나 공항 내 유가족 통합지원센터는 현재 위치를 유지하며, 전담 공무원의 지원 체계도 계속 운영된다.

    유가족들이 잠시 쉴 수 있도록 설치된 쉘터(임시 텐트)는 일부 철거되고 약 100개만 유지하기로 했다.

    유가족 대표단은 장례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1일 유가족 전체 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과 정부에 요구할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