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주거비등 인건비 지원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공교육 강화를 위해 배화여중, 중앙중, 청운중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를 지원한다.
이번 보조교사 배치 지원은 구가 2008년 체결한 서울시교육청과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원어민 보조교사를 채용 및 배치하고 종로구에서 해당 교사의 급여, 주거비, 입출국지원비를 포함한 인건비 예산을 지원한다.
이에 구는 올해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운영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 1억5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학생 간 영어 학습 격차를 줄이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에도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며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영어 교사와의 협력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이 외국인과 대화하는 데 두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자연스러운 글로벌 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2월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지원을 포함한 5개 분야 사업에 대한 교육경비보조금 62억2800만원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방학 기간마다 저렴한 수업료로 원어민 교사에게 외국어를 배우는 통학형 영어 캠프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어학 능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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