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4% "10년 후에도 거주"
70.5% "구정 운영 잘한다"
이는 전년 대비 0.7%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만 18세 이상 중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약 두 달간 온·오프라인 및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조사 결과, 중구민 10명 중 9명이 중구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특히 ‘안전·치안’(89.8%), ‘교통’(87.2%), ‘편의시설’(82.8%) 분야에서의 만족도가 두드러졌다.
또한 응답자의 88.4%가 10년 후에도 중구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했다.
정책과 구정 운영에 대한 관심도는 83.8%로 나타났으며, 70.5%는 중구가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구는 지난해 11월부터 ‘내편중구’를 정책통합브랜드로 삼아 주민 체감형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전년 대비 ▲복지·보육 분야 8.6%p ▲교육 환경은 9.5%p ▲안전·치안은 5.1%p ▲자연녹지 분야는 4.9%p 상승하는 등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확인했다.
정책별 만족도를 보면, 휴대전화를 통한 홍보 및 민원 서비스가 86.8%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중구청장 소통 문자폰’으로 문자 민원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구정 홍보력 강화와 매체 접근성을 높인 결과로 해석된다.
구는 ▲중구청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SNS ▲알림톡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 채널을 운영 중이며 이러한 노력으로 구정의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구정 관심도가 73.3%에서 83.5%로 1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민 건강 마일리지(85.9%)와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82.2%)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임신·출산·양육지원 정책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를 보였다. 응답자 80.1%가 삶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8.4%p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출산양육지원금(80.1%) 정책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민선 8기의 반환점에서 구정 운영의 성과를 점검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라며 "주민이 만족하는 부분은 더욱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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