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대전 신탄진 ‘미니 전철’ 달린다

    환경/교통 / 최복규 기자 / 2023-12-27 17: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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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착공
    오는 2026년 총 35.4km 완공
    [홍성=최복규 기자] 충남 계룡에서 대전 도심을 관통해 신탄진까지 달리는 ‘미니 전철’이 오는 2026년 탄생한다.


    도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건설 사업’ 노반 분야 공사를 27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호남선 KTX 개통 등으로 발생한 호남선과 경부선 여유 용량을 활용, 총 2598억원을 투입해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총연장 35.4㎞ 구간에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철도망은 당초 2015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후 2018년 기본계획 고시와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그러나 2022년 기획재정부 수요 예측 재조사에 따라 사업이 주춤하다 지난 4월 재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이어 10월 노반 분야 공사 발주, 이달 사업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27일 착공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이 철도망에는 별도 철로 신설 없이 12개 정거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계룡, 흑석리, 가수원, 서대전, 회덕, 신탄진 등 6개 정거장을 개량하고, 도마, 문화, 용두, 중촌, 오정, 덕암 등 6개 정거장을 새롭게 설치한다.

    투입 열차는 기관차가 없는 전동차로, 2량(칸) 1편성씩 총 8편(예비 1편 포함)이다.

    운행 횟수는 2030년 말 기준 1일 2만7259명의 교통 수요를 감안, 하루 편도 65회로 잡았다.

    출ㆍ퇴근 시간대에는 12분에 1편, 그외 시간대에는 20분에 1편씩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계룡∼신탄진 간 이동 시간은 상하행 모두 3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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