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성일 기자] 경찰이 건설사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의혹이 더 불거지기 직전에 사직한 부산도시공사 전 임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산도시공사 전 임원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부산도시공사는 A씨가 재직 당시 건설사 관계자와 2차례 골프를 쳤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부산경찰청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부산도시공사가 진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임원으로, 골프 접대 의혹이 제기되기 전인 지난 10월30일 갑자기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직했다.
행정안전부를 거쳐 부산시 감사위원회로부터 A씨의 비위 제보를 통보받은 부산도시공사는 관련 법률을 검토해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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