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홍제천 복원··· 산책로 연결

    환경/교통 / 이대우 기자 / 2024-07-24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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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포토존 설치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주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 제공을 위해 조성한 ‘홍제락길’이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홍제천이 종로의 역사·문화를 잇는 장소이자 과거 서울을 대표하던 시민들의 여가 활동 장소라는 점에 착안, 2021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단절된 홍제천 내 산책로를 연결하고 친수공간, 녹지공간을 조성해 걷기 좋은 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홍지문~세검1교 구간에 자리했던 낡고 오래된 시설물을 철거하고 새롭게 산책로, 벤치, 안전난간, 옹벽을 설치했다.

    또 세검1교~신영교 내 단절된 하천 산책로를 연결하고자 상부에 보행로를 만들고 세검2교~화정박물관 구간과 평창2교~평창7교에 산책로 및 포토존을 조성했다.

    특히 수십년간 하천부지를 무단 점용했던 건축물을 철거해 쉼터까지 조성함으로써 홍제천을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외에도 구는 시민 누구나 야간 시간대에도 홍제천에서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지난 5월, 종로경찰서 등과 협업해 진출입로 대피 바닥유도등을 설치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112연계 안심비상벨까지 추가 설치해 심리적·물리적 안정감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홍제락길 완공으로 종로~서대문~마포를 지나 한강까지 이어지는 보행로가 탄생했다”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산 좋고 물 좋은 홍제천에서 쉬어가며 힐링할 수 있도록 올해도 홍지문 일대 수변공간 조성 사업을 지속하고, 이 일대 문화재와 수변을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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