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당부

    부산 / 최성일 기자 / 2022-04-13 14: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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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부산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야외 활동 시 진드기 접촉 최소화를 통한 예방이 최선, 증상 발현 시 즉시 의료 기관 방문
    ▲ SFTS 예방수칙 안내 카드뉴스(질병관리청)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올해 전국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부산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해운대 구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5일 전부터 경남 거제시 소재 주말 농장에서 야외 활동을 하였고, 4월 11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SFTS 양성으로 판정되었다.

    SFTS는 4~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SFTSV)에 감염된 참 진드기 가 사람을 물어 감염되며 초기에는 3~10일간 고열과 함께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와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 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SFTS 환자가 보고되었고, 부산에서는 최근 5년간(2017~2021) 12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이 중 3명이 사망하여 치명률은 25%이다.

    STFS는 현재 개발된 예방 백신이 없으며,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에서 야외 활동 시 진드기 접촉 최소화를 통한 예방이 최선의 방법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작업 시에는 작업복을 갈아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 는 등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

    또한,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진료 받아야 한다.

    조봉수 부산시 시민 건강 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 이다”라며, “대부분의 환자가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므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 드린 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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