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잠원한강공원 산책로 ‘그린상’ 수상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3-11-27 14: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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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성한 색감 입혀 생동감 넘치는 명소 조성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신사나들목 잠원한강공원 진입로 일대에 조성된 힐링 산책로가 ‘제21회 한국색채대상’ 공간환경 부문에서 그린(GREEN)상을 수상했다.


    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압구정로11길은 은행나무, 강, 식물에서 따온 자연친화적 색상을 그라데이션으로 조화롭게 연결하는 힐링 산책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산책로는 신사중학교, 현대고등학교, 미성아파트 등의 건물의 담장을 따라 이어진다.

    이곳의 담장은 노후화 된 단조로운 펜스 디자인으로, 구는 오래된 담장을 3가지 주조색(노란색·녹색·파란색 계열)을 중심으로 조화로운 색을 입힌 수직 형태의 루버펜스 담장으로 바꿨다.

    통일된 디자인으로 길게 이어지는 담장길은 보행자에게 자연스럽게 이동 동선을 알려주고 풍성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야간에는 펜스에 부착된 오브제에 빛이 들어와 풍성한 색감으로 길을 밝히고, 신사나들목에는 푸른빛의 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연출한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는 등 여러 경관 조명을 활용한 아름다운 야간 명소를 조성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삭막했던 길에 자연친화적 색채를 입혀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산책로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 구민들이 더 행복해지는 강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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