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2025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성료… 안산·라오스 청소년 예술로 교감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5-12-15 17: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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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라오스 청소년, 문화예술로 공감과 연대 확장

    공연 쇼케이스, 교육연극 워크숍, 역사·문화·자연을 통한 상호문화이해활동 진행
    ▲ 안산문화재단_청소년국제문화교류_워크숍단체사진 /사진제공=(재)안산문화재단

    [안산=송윤근 기자] (재)안산문화재단(이사장 이민근, 대표이사 김태훈)이 추진한 ‘2025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사업이 예술을 매개로 국경을 넘어선 깊은 공감과 연대를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류는 안산시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세계를 향한 시야를 확장하는 값지고 의미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됐다.

     

    예술로 만난 두 도시, 마음으로 이어진 청소년들

    안산시 청소년 14명과 교육연극 전문 예술강사 등이 참여한 이번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사업은 지난 11월 23일부터 28일까지 4박 6일간 라오스 비엔티안주에서 진행됐다. 본 사업은 공연 쇼케이스, 교육연극 워크숍, 역사·문화·자연을 통한 상호문화이해활동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안산시 청소년들과 방비엥 고등학교 청소년들은 2일간 함께 호흡하며 예술 활동과 일상 교류를 통해 진정한 국제교류의 의미를 경험했다. 공연 쇼케이스와 예술교육 워크숍을 중심으로 한 공동 활동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의 감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이 되었으며,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협력하며 타문화를 존중하는 태도와 예술적 감수성을 키워나갔다.

    이 가운데 재단의 대표 청소년 예술교육 사업인 ‘꿈의 극단 안산’이 제작한 창작극을 청소년들이 직접 쇼케이스로 선보이며, 예술교육 과정 전반을 현지 청소년들과 공유한 점은 이번 교류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문화 이해를 넘어 ‘우정’으로 확장된 국제교류

    이번 교류의 가장 큰 성과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청소년 간의 진정성 있는 관계 형성이었다. 현지 청소년들과 함께한 창작 활동, 예술교육, 생활 교류는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며, 국적을 넘어선 우정은 교류 이후에도 이어질 소중한 인연으로 발전했다.

    아울러 재단은 사전 현지 교육환경 조사에 기반해 쇼케이스 무대와 음향을 준비하고, 맞춤형 교육연극 워크숍 기획과 전문 통역가 배치 등 세심한 준비를 통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방비엥 고등학교장은 “라오스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게 해준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에 감사드리며, 두 도시의 교류 활동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전을 바탕으로 완성된 예술교육의 현장

    재단은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전 활동으로 쇼케이스 공연 및 교육연극 워크숍 준비, 세계시민교육, 현지 문화 이해 및 안전수칙 교육을 진행했으며, 위생 관리 계획과 응급 상황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수립해 현지 일정 전반에 적용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속에서 청소년들은 안정적인 환경에서 교류와 배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예술로 확장된 꿈, 세계로 향한 발걸음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참가 청소년들은 국제교류 전반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청소년들은 “다른 나라 친구들과 예술로 소통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나의 꿈을 세계 속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참가 청소년은 “이번 교류는 단순한 해외 방문이 아니라, 예술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의 꿈을 더 넓은 세상에서 그려볼 수 있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진로 탐색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발판이 됐다.

    김태훈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25 청소년 국제문화교류’는 안산의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고, 글로벌 감각과 문화적 상상력을 갖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깊이 있고 지속 가능한 국제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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