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노곡초교, 전국관악경연대회서 ‘은상’ 수상

    교육 / 조영환 기자 / 2023-08-24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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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노곡초등학교가 제20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는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했고, 초등부 8팀이 참가했다.

    24일 연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본 대회에서 초등부 은상을 수상한 연천노곡초교는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임진강 생태보전지구내 휴전선 접경지역에 자리잡은 6학급의 소규모 학교로 전교생이 29명에 불과하지만 전교생을 대상으로 관악 오케스트라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역내 문화시설이 전무하고 교통이 불편해 학교내에서의 문화예술활동이 유일한 순박하고 꿈 많은 아이들이 '큰 희망을 연주하는 임진강가 행복교육'이라는 교육비전 아래 '노곡 드림위드 윈드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하면서 연주활동을 통한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다.

    매주 8시간씩 정규 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에서 관악 합주하며 화합과 조화를 실천하는 연천노곡초등학교는 40년 전통의 관악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화합하는 교육공동체로서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기천 교장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시작한 관악오케스트라 활동이 이제 학교의 자랑을 넘어 연천군의 자랑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농촌지역 작은 학교이지만 도시 학교 이상으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우리 학교 학생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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